고양지역 대표 의료기관인 명지병원과 서울대병원이 앞으로 의료진 교류와 임상 및 연구 협력 활성화를 적극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22일 오전 9시 30분께 서울대병원 병원장실에서 김연수 병원장과 김진구 명지병원장은 간담회를 갖고 2013년 체결한 ‘양 기관 간 상호 지원 및 협력을 위한 협약’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병원장들은 기존의 의료진 교류를 전 임상과로 확대하고, IT의료융합 분야는 물론 정밀의학과 바이오혁신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협력을 극대화하는 등 상호협력 분야를 확대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의료계 전반이 겪고 있는 의사직과 간호직을 비롯한 의료계 전문직 인력에 대한 상호 지원과 보완을 위한 공동 교육 및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또한 공공병원인 서울대병원과 민간병원 최초로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을 발족하고 다각적인 공공의료에 나서고 있는 명지병원 간 공공의료 부문에서도 더욱 긴밀한 협조체제를 갖춰 나가기로 했다.

김진구 명지병원장은 "2013년에 맺은 협약이 계속 이행되고 있는 만큼 기존의 교류·협력관계를 더욱 활성화하는 데 두 병원장이 힘을 모으자"며 "특히 신경외과·호흡기내과·감염내과 등의 의료진 지원에 관심을 가져 달라"고 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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