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립도서관은 어린이만 발급이 가능했던 독서통장을 연령 상관없이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도록 이용대상을 확대 운영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달부터 실시 중인 ‘누구나 독서통장’은 은행의 통장과 같은 형태의 통장으로 통장정리기에 통장을 넣으면 본인이 읽고 반납한 도서의 대출일, 반납일, 책 제목이 찍힌다. 통장 기록 이력으로 본인의 독서 성향을 파악해 독서 편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고, 통장의 한 면 한 면을 채우는 재미에 아이는 물론 그동안 성인까지 발급을 원했던 서비스다.

앞으로 시립도서관은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발급대상을 전 연령으로 확대해 부천시립도서관 통합회원이라면 누구나 발급이 가능하도록 했다.  

독서통장 기계는 꿈여울도서관, 상동도서관에 있으며 도서관 회원증(모바일 회원증 이용 불가)을 지참하고 아동실을 방문하면 발급이 가능하다. 발급받은 도서관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며, 부천시립도서관 홈 페이지에서도 독서통장 형식의 파일로 출력해 쉽게 본인의 대출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독서통장 발급 대상 확대가 시민들의 독서 의욕 고취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자신만의 의미 있는 독서 기록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독서 통장 발급 문의는 상동도서관(☎032-625-4707), 꿈여울도서관(☎032-625-4686)으로 하면 된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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