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복지 사각지대인 비인가 대안학교 및 타 시도 중학교에 입학한 중학생에게 교복비를 지원하고 있는 경기도가 내년부터는 지원 대상을 고등학생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23일 도에 따르면 내년 도 내외 대안학교 고등학교 과정 입학생에게도 최대 30만 원 상당의 교복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내년부터 경기도교육청 주관의 도내 교복비 지원이 중학생에서 고등학생까지 확대됨에 따라 사각지대에 놓인 대안교육기관 학생들에게도 공평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서다.

도는 지난 5월부터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도내 비인가 대안학교와 타 시도 소재 입학한 중학생 1천780여 명에게 교복비를 지원했다.

비인가 고등학교 입학생까지 교복비 지원을 확대할 경우 내년에는 총 2천180여 명이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추산된다.

비안가 대안학교 입학생 교복비 지원에 필요한 내년도 전체 소요 재원(6억5천여만 원)은 도와 시·군이 절반씩 분담하게 되며, 도는 연내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완료할 예정이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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