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근무 때 한 명이 20명 케어 성남노인보건센터 직영 전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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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근무 때 한 명이 20명 케어 성남노인보건센터 직영 전환을
요양서비스노조 경기지부 촉구
  • 이강철 기자
  • 승인 2019.10.24
  • 1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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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요양서비스노조 경기지부가 23일 성남시청 앞 광장에서 시의회에 상정된 성남시노인보건센터 민간위탁(재위탁)의 철회와 시의 직영전환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였다.
전국요양서비스노조 경기지부가 23일 성남시청 앞 광장에서 시의회에 상정된 성남시노인보건센터 민간위탁(재위탁)의 철회와 시의 직영전환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였다.

전국요양서비스노동조합이 민간 위탁으로 운영돼 온 성남시노인보건센터의 직영 전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노조 경기지부는 23일 성남시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남시는 노인보건센터 개원 이래 11년 동안 예산만 집행하고 나머지는 전부 민간에 위탁해 공공서비스에 대한 책임을 외면해 왔다"며 "그간 센터는 현상 유지에 그쳤고, 어르신 돌봄의 질은 오롯이 요양보호사들의 사명감, 자발적 헌신에 맡겨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센터의 민간위탁(재위탁) 의회 동의 절차는 즉각 중단돼야 하고, 시장의 정책적 결단이 필요하다"며 "골병 들어가며 어르신을 모시면서도 최저임금에 머물러 있는 요양서비스 종사자들의 생활임금과 노동조건 개선 등에 대해서도 논의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센터에 근무하는 강미숙(54·노인보건센터 분회장)요양보호사는 "한 명이 10명의 어르신을 감당하고, 야근 때 한 명이 20명을 돌보는 지금과 같은 노동조건으로는 존엄케어가 어렵다"며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어르신을 돌보며 노동의 가치가 제대로 평가되는 진짜 시립, 진짜 공공요양기관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 측은 은수미 시장에게 면담을 요청하고 ▶공공요양원 추진계획 ▶센터의 재위탁 방침 결정 이유 ▶민간위탁 11년 종합평가와 향후 대책 ▶센터 직원들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방침 시행계획 등의 답변을 요구했다.

이미영 경기지부장은 "허울뿐인 시립, 무늬만 공공시설이 아니라 명실상부한 공공요양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우리는 성남노인보건센터의 직영화 투쟁을 시작하며 전국 모든 공공요양시설의 직영 전환을 통해 국가가 책임지는 장기요양서비스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시노인보건센터 민간위탁(재위탁) 동의안은 25일부터 열리는 성남시의회 제248회 임시회에 상정돼 28일 문화복지위원회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민간위탁 동의안이 통과되면 2020년부터 5년간 늘푸른의료재단이 운영을 맡게 된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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