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서울대병원이 들어설 배곧동에서 서울대 구간을 운행하는 광역버스 3500번을 신설했다고 24일 밝혔다. 

3500번은 배곧동에서 서울방면으로 운행하는 두 번째 직행좌석형(광역버스) 노선으로 배차 간격은 15~30분이다. 오는 11월 5일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11월 4일에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승식 행사를 진행한다. 

시는 노선 신설을 위해 지난해부터 서울시 및 서울대, 운수업체 등과 긴밀히 협의해 왔다. 

해당 노선을 이용하면 배곧동 서울대 시흥캠퍼스(예정)에서 서울대 관악캠퍼스까지 30분, 서울대입구역까지 40분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현재 운영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 시험수조연구센터를 비롯해 내년 초부터 연이어 준공 및 운영 예정인 교육협력센터, 미래모빌리티센터, 지능형무인이동체 연구소, 교직원 숙소 등 서울대 관계자들의 시흥캠퍼스와 관악캠퍼스 간 이동편의가 향상될 전망이다. 

특히 3500번은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까지 운행하기 때문에 6만6천 명을 넘어선 배곧동 주민의 서울방면 대중교통 이용도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이용수요 분석을 통해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전철역 환승편의 향상, 배차 간격 단축을 위한 기존 노선 증차, 타 지역 방면의 노선 신설 등을 고려하며 운수업체 및 해당 자치단체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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