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대학교는 한국미술협회와 손잡고 남양주시 별내동 일대에 국내 최대 규모의 공공미술품 수장고 및 협회 직영 미술관을 설립한다고 24일 밝혔다.
 

신한대와 한국미술협회는 지난 23일 교내에서 별내동 대학교 부지에 수장고 및 미술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설립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
설립 부지는 별내동 산 212-1번지 총면적 32만6천여㎡로 외곽순환고속도로, 지하철, GTX 등이 위치해 있어 문화 향유 기반으로 적격이다.

수장고와 미술관이 설립되면 500호 이상에 해당하는 대형 미술작품을 습기와 온도 등을 유지한 채 적정 환경에서 보관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작고한 원로 작가 100인을 비롯해 협회 소속 30여 개 전문 분과 등의 작품으로 상시 전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 외에도 야외 조각공원과 카페, 미술도서관 등의 부대시설을 조성해 미술 치유의 장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강성종 총장은 "수장고 및 미술관이 국민의 기본권 중 하나인 ‘문화향유권’을 실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미술협회는 정회원 4만 명 이상의 단체로 전국 300여 개의 지부와 지회, 28개 전문 분과 등으로 구성돼 있다. 향후 전 세계 미술품 거래소에서 일할 전문 미술품 컬렉터 등 새로운 미술산업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학과를 신한대에 개설한다는 구상이다.

의정부=김상현 기자 ks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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