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과 한국경찰연구학회는 지난 25일 수원시 경기대학교에서 국민에게 신뢰받는 경찰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국민 중심의 수사구조 개혁과 경찰 혁신’을 주제로 공동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권미혁 국회의원과 현장수사관, 한국경찰연구학회 회원, 도내 경찰 관련 학과 학생 등 350여 명이 참석해 국민 중심의 수사구조 개혁, 국민을 위한 경찰 혁신, 다문화 시대의 치안 서비스, 한국의 정보경찰 개혁 방안 4개 주제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국민 중심의 수사구조 개혁에 대해서는 수사·기소의 분리, 시민 통제가 강화된 형사사법 모델로의 전환이 논의됐다.

국민을 위한 경찰 혁신으로는 실질적 인성교육, 부패 통제 시스템의 제도화 등 경찰공무원의 부패비리 감소 방안이, 다문화 시대의 치안 서비스에 대해서는 방범시설 및 CPTED(범죄예방환경설계)의 유지·보수, 경찰의 적절한 개입, 지역사회 주민들의 인식 개선 등 외국인 밀집지역의 치안대책이, 정보경찰 개혁 방안으로는 정보경찰 직무영역에 대한 명확한 규정과 경찰의 정치적 중립성 확립을 위한 구체적 논의, 장기적인 국내 분야 전문 정보기관 설치 등 세 가지 방향이 제시됐다.

배용주 경기남부경찰청장은 "경찰은 국민의 눈높이에 부응하는 수사기관으로서 수사 과정에서의 인권 보호, 공정성,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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