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방음사업의 일환으로 건립한 서탄초등학교 다목적 실내체육관 ‘해솔관’ 개관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방음시설 설치사업은 주한미군 이전에 따른 주민편익 시설사업으로, 군 항공기 소음으로 장기간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가 추진한다.

1930년 개교한 서탄초는 그동안 오산비행장(K-55) 소음으로 학생들의 수업과 체육활동에 지속적인 피해를 호소해 왔으며, 학교 측은 총동문회와 서탄면 단체장들의 의견을 모아 시에 체육관 건립을 건의했다.

시는 방음시설사업위원회의 심의와 국방부 협의를 거쳐 지난해 서탄초에 체육관 건립을 위한 보조금 25억 원을 교부했다.

정장선 시장은 축사를 통해 "서탄초 체육관 개관으로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나아가 서탄면 주민 4천여 명과 지역에 입주한 250여 기업들의 여가활동에도 활용돼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 시설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택=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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