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중국 둥잉시 ‘란하이호텔 그룹 대표단’ 란하이 직업학교의 양주지역 연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이번 방문은 한국외식과학고와 중국 란하이 직업학교 간 교류를 통한 학생들의 요리 능력 배양과 취업 기회제공을 위해 추진됐다.

양주시를 방문한 란하이 호텔 조리사와 란하이 직업학교 학생 등 총 13명의 대표단은 역사문화 투어, 전통 장 만들기, 한식조리 수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또한 한국외식과학고 학생들과의 한식조리 수업을 비롯해 란하이 호텔 조리사가 직접 시연하는 중국요리 특강을 진행하는 등 상호 외식 문화를 공유하고 한국외식과학고 학생들과의 홈스테이를 통해 이해와 우의를 다졌다.

특히, 란하이 그룹에서는 한국외식과학고 학생을 대상으로 채용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교육, 인재, 기술, 문화 등의 교류협력 관계를 한층 더 공고히 했다.  

뉴지사(牛繼霞) 란하이 직업학교 교무처장은 "전통 한식을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한국외식과학고 학생들이 란하이 그룹에 지원한다면 언제나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편, 1994년 설립돼 중국 주요관광지에서 80여 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란하이 그룹은 ‘란하이 직업학교’와 ‘란하이 유기농 농장’을 운영해 그룹에서 필요한 인재와 식자재를 직접 관리하고 있다.

한국외식과학고와 란하이직업학교는 지난 2017년부터 협력하고 있으며, 지난 16일 산동성 지난시에서 열린 ‘산동 국제우호도시 협력발전대회’에서는 협력교류 협약도 체결한 바 있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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