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끈질긴 노력으로 10년 동안 방치됐던 56억 원 상당의 토지를 찾아 소유권을 확보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7월 화도읍 가곡리 소재 도로 1천676㎡(3억4천만 원 상당)의 은닉 재산을 11년 만에 찾은 데 이은 쾌거다.

이번에 확보한 토지는 화도읍 마석우리 아파트 주변 지역으로 면적만 8천898㎡에 달하며 현재 공공시설로 이용되고 있다. 2009년 토지개발사업을 완료하고도 최근까지 사업시행자가 소유권 보존등기를 이행하지 않아 미등기 상태로 방치됐던 재산이다.

시 재산관리팀은 공공시설사업과 관련된 서류를 찾아 자료를 확보하고, 드론 자격증을 취득해 직접 드론을 활용해 토지·건물 등 최신 이용 현황을 비교 확인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시민의 재산을 찾을 수 있었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은닉된 시 재산을 찾아 공유재산의 효율적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지방재정 확충에 기여한다는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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