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공무원에서 교육부 차관까지 오른 ‘신화창조의 표상’ 이기우 인천재능대학교 총장이 자서전 「이기우의 행복한 도전」을 출간했다.

이 책은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교육부 차관에 오르며 ‘고졸 신화’, ‘공무원 신화’,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공무원’ 등의 수식어가 붙은 이기우 총장의 공직생활과 국내 대학 역사에서 최장기간 대학총장을 역임하며 겪은 이야기를 글로 풀어낸 자전적 기록이다.

390여 쪽 분량인 이 책은 ‘제1장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하다’로 출발, ‘제6장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다’까지 6개 장으로 구성돼 있다. 고향인 경남 거제에서 빈농의 아들로 태어나 보낸 학창시절 이야기, 2006년 인천재능대에 취임해 현재 ‘변화와 혁신’의 아이콘으로 만들어 내기까지의 과정과 도전, 개인의 인생철학 등 다양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기우 총장은 이 책을 통해 "‘오늘 하루가 인생의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살라"며 "물러서지 말고 나아가는 행동, 그 용감한 도전이 삶을 행복으로 이끌어 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제36대 대한민국 국무총리를 지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이기우 총장과 함께 했던 시간들이 영화처럼 떠오르게 한 책"이라며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공무원’, 내가 교육부 장관 시절에 했던 말이 지금도 회자되고 있는데, 다시 생각해도 맞는 말"이라고 이 총장을 평가했다.

이기우 총장은 교육부 총무과장, 공보관, 지방교육행정국장, 교육환경개선국장, 교육자치지원국장을 비롯해 김대중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전문위원, 교육부 기획관리실장(1급)을 역임한 후 공직을 떠나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을 지냈다. 이후 다시 공직으로 돌아와 국무총리 비서실장(차관급)과 교육부 차관을 역임했다.

현재 인천재능대 총장(4선 연임),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4선 재임),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 위원, 교육부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위원, 교육부 출신 퇴직공무원 모임 ‘문우회’ 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대통령 표창, 근정포장, 녹조근정훈장, 황조근정훈장 등을 받았다.

한편, 「이기우의 행복한 도전」 출판기념회는 오는 11월 14일 오후 5시 서울 세종문화회관과 11월 28일 오후 6시 거제시 실내체육관 등 두 차례 열릴 예정이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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