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AI(인공지능)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수원시 청소년 인공지능 아카데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소년 인공지능 아카데미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인재 양성으로 지역 산업 발전’을 목표로 하는 사업으로 시와 아주대학교가 공동 주최하고, 아주대 데이터사이언스학과·LINC+사업단·창업지원단이 주관한다.

청소년들은 AI 이론·체험교육, 3D프린팅 디자인 등 프로그램을 무료 체험할 수 있다.

지난 19일 교육을 시작해 내달 1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영통구 아주대 캠퍼스플라자에서 운영한다. 수원시 초·중·고등학생 40여 명이 참여한다.

정재훈 교수(아주대 데이터사이언스학과장)와 이슬 교수(아주대 데이터사이언스학), 소속 대학원생이 강사로 참여해 ▶인공지능 프로그래밍 기초(Python Programming) ▶기계학습 기초·응용 ▶3D프린팅 디자인·체험 등 교육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에 80% 이상 참여한 청소년에게는 교육 수료증이 발급된다.

정재훈 아주대 데이터사이언스학과장은 "최근 AI 응용 분야가 의료·금융·스마트시티 등으로 다양하고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이 AI에 대한 이해도 높이고, 차세대 인재로 거듭나기 위한 역량을 개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길영배 시 문화체육국장은 "수원시는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기반으로 VR(가상현실)·드론 체험, 코딩 교육 등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할 수 있는 교육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민·관·학이 협력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교육사업 모델을 지속 발굴·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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