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얼문화축제 ‘제36회 새얼 가곡과 아리아의 밤’이 지난 24일 열려 짙어지는 인천의 가을밤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1부는 1966년 창립해 지금까지 역사를 이어온 인천시립교향악단이 ‘경기병’ 서곡을 연주하면서 경쾌하게 문을 열었다. 바리톤 이강호와 소프라노 오미선, 몽골의 테너 밧자르갈 바야르 사이한이 정통 클래식의 진수를 보여 줬다. <사진>

2부는 뮤지컬 배우 정선아와 마이클 리의 무대로 꾸며졌다. 이들은 마지막에 함께 무대에 올라 니콜 키드먼과 이완 맥그리거가 주연한 2001년 뮤지컬 영화 물랑루즈의 ‘Come What May’를 불러 공연의 감동을 더욱 짙게 만들었다.

마지막 무대의 주인공은 인천연합합창단이었다. 인천연합합창단은 인천 각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합창단의 연합체로 가곡 메들리를 선보였다.

공연이 끝나고 이어진 리셉션에는 박남춘 인천시장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송영길·박찬대 국회의원, 이정회 인천지검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했다. 이번 무대의 출연진인 이경구 지휘자,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와 정선아, 소프라노 오미선도 함께 해 자리를 빛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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