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부천시가 정부의 제1차 문화도시 선정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진행키로 했다.

도와 시는 28일 경기도청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장덕천 부천시장, 김경협(부천 원미갑) 국회의원, 염종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천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경기도-부천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는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대외적 지지의사 표명 및 각종 행정을 지원하고 시는 관련실무를 추진함으로써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협약식에서 이재명 지사는 "부천시가 애니메이션 쪽에 매우 특화돼 있다고 보고 있으며, 경기도민들의 먹거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라면서 "모범적인 문화도시로서 역할을 충실하게 해주길 기대하며, 경기도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장덕천 시장은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매우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오늘 협약을 계기로 경기도와 잘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고 있는 ‘문화도시 지정사업’은 전국의 지자체가 보유하고 있는 지역만의 역사전통, 예술, 문화산업 등 특색 있는 문화자산을 브랜드로 활용해 지역발전을 도모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지정분야는 ▶사회문화중심형 ▶문화산업중심형 ▶지역자율형 ▶역사전통중심형 등 4개 부문으로, ‘문화도시’로 지정되는 지자체는 향후 5년 간 국비지원, 컨설팅, 도시재생뉴딜 사업연계 등 각종 지원 혜택을 부여받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022년까지 전국의 30개 내외의 지자체를 문화도시로 지정할 계획으로, ‘1차 문화도시’ 지정은 현장실사와 최종심사 등을 거쳐 오는 12월 완료될 예정이다.

한편, 도는 지난 8월 오산시와 ‘예비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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