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는 지난 25일 G타워 대강당에서 GCF의 날 행사와 연계해 9개 고교를 대표한 11개 팀 100여 명의 청소년들이 기후변화를 주제로 영어경연을 벌였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참가팀은 지난 5월부터 각 팀별로 기후변화 강의와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GCF사무국 직원과 만남 등을 통해 해당 국가에 대한 GCF 수행사업에 대해 직접 설명을 듣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경연에서 송도고1팀(박이안·임수환 등 9명)은 몰디브 백화현상 해결 방안으로 그린존 지정, 3D 프린터를 이용해 만든 인공 산호초, 슈퍼산호 개발 등을 제안해 GCF 관계자를 비롯한 국내외 관람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들은 스스로 교내 설문조사와 자료수집 등을 통해 해안생태 피해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옥련여고팀은 ‘미니히키 섬의 물부족 해결방안’을 제시해 송도고1팀과 함께 인천시교육감상을 수상했다. 연송고, 인천과학예술영재고, 연수여도팀은 연수구청장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염생식물을 이용한 나이지리아 사막위기 둔화방법 모색’을 주제로 발표한 박문여고를 비롯해 송도고3팀, 연수고팀, 송도고2팀, 인천여고팀 등도 GCF ‘글로벌 기후지킴이상’을 수상했다.

고남석 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글로벌 인재로 거듭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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