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는 지난 28일 의회 세미나실에서 시정연구원 및 수원마을미디어연합과 함께 수원시 마을미디어 활용 능력을 높이고 마을미디어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조례 제정을 추진하기 위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장정희 수원특례시추진특별위원회 위원장 주재로 진행됐으며, 매탄마을신문 서지연 대표와 마을방송국 동작FM 양승렬 방송국장이 주제발표에 나섰다. 또 윤경선 의원, 김타균 시 홍보기획관, 임철빈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미디어센터장 등이 토론에 함께 했다. 

서지연 대표는 수원시 마을미디어 현황과 한계점에 대해 이야기하며 마을공동체미디어가 공공성을 갖고 지속가능한 콘텐츠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거점공간 확보와 마을미디어 콘텐츠 유통, 매체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해 줄 수 있는 조례 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양승렬 동작FM 방송국장은 서울시 마을공동체미디어 조례의 주요 내용과 전국 마을공동체미디어 조례 제정 현황을 소개하며 조례 제정으로 더육 탄탄해진 마을미디어 사례를 설명했다.

마을미디어는 마을 주민들이 함께 만들고 직접 운영하는 미디어활동으로 라디오, 영상, 신문 등 다양한 미디어를 매개로 모인 이웃들이 직접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는 주민이 주민인 소통공동체이다. 현재 수원시에서는 25개 마을미디어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토론을 주재한 장정희 위원장은 "마을미디어 활동의 한계점을 한 번에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토론회를 시작으로 많은 주민들이 마을에 관심을 갖고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는 소통의 매개체로써 마을공동체미디어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징검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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