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도시브랜드연구회’는 지난 28일 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장애인 친화도시를 위한 도시브랜드 강화 전략’이라는 주제로 좌담회를 가졌다.

좌담회는 장애인이 생활하기 편리한 도시 조성을 통한 고양시 도시브랜드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시브랜드연구회 의원 및 경기장애인인권포럼 대표와 고양시 장애인복지과장, 도로정책과장, 도로관리과장 등이 참석했다. 

발제에 나선 안미선 경기장애인인권포럼 대표는 고양시 교통약자 현황과 장애인에게 불편을 주는 보행환경의 사례를 들며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고양시 보행권 확보와 보행환경 개선에 관한 조례’의 세부적 보행환경 조성 기준을 마련하고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진 좌담회에서는 장애인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보행환경 개선 방향을 논의했으며, 의원들은 관련 부서들이 협업을 통해 장애인 친화도시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무엇보다 고양시가 장애인 친화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장애인이 차별 없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 조성과 장애인 관점에서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며, 장애인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을 때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고양=이준영 기자 skypro1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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