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갈뫼중학교는 지난 28일 학생, 학부모, 교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나눔행사는 갈뫼중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미래교실 ‘대안이 해답이다’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추진됐다.

이날 학생들은 텃밭에서 그동안 정성껏 가꾼 배추와 무를 수확해 150kg(5kg 30통) 분량의 김장을 담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이자리에서 고예찬(3년)학생은 "우리가 직접 밭에 심은 것을 수확해 김장까지 하게 된 것에 큰 보람을 느꼈고, 정성껏 만든 김장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베풀 수 있어 마음이 뭉클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덕재 교장은 "지역사회 나눔을 통해 학생들이 이웃사랑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었길 바라며,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갈뫼중학교는 매년 ‘마중물 기부와 동아리활동’을 통해 전교생이 쿠션, 쿠키, 천연비누·로션 등을 직접 만들어 정기적으로 소외된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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