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모 자네티 상임지휘자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다음 달 3일 오후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당에서 모차르트 오페라 콘체르탄테 ‘돈 조반니’를 무대에 올린다.

오페라 콘체르탄테란 연주회 형식의 오페라로 무대장치 없이 아리아와 오케스트라 연주에 집중하는 공연을 말한다.

이번 무대는 경기필하모닉 상임지휘자 마시모 자네티가 지휘봉을 잡으며 성악가 한규원, 손혜수, 이상은, 오희진 등이 출연한다.

돈 조반니는 사회적 지위와 뛰어난 외모, 매력적인 말솜씨로 방탕한 생활을 일삼는 카사노바의 일생을 그린 작품이다.

당대 뛰어난 천재 작가 로렌초 다 폰테와 공동 작업으로 진행했던 3부작(피가로의 결혼, 돈 조반니, 코지 판 투테)에 속하는 이 작품은 세밀한 인물 묘사가 돋보이는 대본과 모차르트 음악의 코믹함과 진중함이 더해져 극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킨다.

경기필하모닉 관계자는 "오케스트라 연주와 아리아에 집중된 공연인 만큼 관객들은 스토리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연 관람객들은 티켓 구매 비용 일부를 돌려받는 ‘페이백(Payback)’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도문화의전당은 공연문화 활성화를 위해 실제 티켓 구매 금액의 약 20%가 충전된 무기명 카드형 지역화폐를 관람객들에게 지급하고 있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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