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교육지원청은 지난 28일 가평 유명산자연휴양림에서 관내 유치원·초등학교 특수교육대상학생 및 통합학급학생 80명  인솔교사 25명 등 총 105명을 대상으로 ‘2019 가평 특수교육 유·초 통합체험활동을 실시했다

29일 가평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통합체험활동은 ‘함께가자’를 주제로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유명산자연휴양림 내 자생식물원·;숲 체험활동, 산림복합체험센터·목공체험활동을 함으로서 비장애학생에게는 장애이해 및 인식개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학생에게는 또래 학급친구들과의 원활한 관계 형성에 동기를 부여해 서로를 알아가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가정과 교실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체험활동을 통해 감수성 향상의 시간이 마련됐다.

1부는 각 학교별로 숲 체험활동 강사의 자연으로 그려요·10월 물든 아이들주제로 나뭇잎의 색이 변하는 이유와 겨울을 준비하는 나무들을 만져보고, 냄새를 맡아보거나 나무를 안아주면서 우리에게 사계절 동안 좋은 풍경을 제공해주는 자연의 소중함을 느껴보았다.

2부는 목공체험활동으로 연필꽂이 만들기, 소마큐브 만들기, 손수건 천연염색 등 손으로 직접 만지고 완성하는 활동을 통해 탐구심과 창의성을 기르고, 작품을 완성해 봄으로서 성취감을 경험하는 알찬 시간이 됐다.

통합학급 학생들은 휠체어를 이용하거나 보행이 어려운 특수교육대상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체험활동에 참여하면서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새로운 모습들을 보게 됐고, 좀 더 가까워진 시간이었다고 말하며 다음에도 함께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화영 가평교육장은 앞으로도 특수교육대상학생의 행복한 학교생활과 더 많은 경험의 기회를 제공해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장애의 구분을 떠나 하나의 친구로 인식되는 좋은 관계를 위해 최선의 노력과 지원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