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30일부터 이틀간 지자체와 합동으로 무인도서 관리 실태 점검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자체에 수요조사 실시 후 인천시에서 추천한 4개 무인도서를 대상으로 무단 훼손, 주변 해역의 오염 여부, 이용 실태, 행위 제한 위반 등을 집중 점검한다. 옹진군 3개(가도, 하공경도, 창서도)와 강화군 1개(대섬) 무인도서가 대상이다.

인천해수청은 2009년부터 해당 지역 소재 99개소의 무인도서에 대한 지질, 해양생물, 육상동물, 조류·곤충, 식생·식물, 주변 해역경관 조사 및 무인도서 이용 실태 등을 확인하고 보전 필요성에 따라 절대보전·준보전·이용가능·개발가능으로 관리 유형 지정을 완료했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동식물 보호종 서식, 경관적 아름다움, 보전 목적 등을 이유로 절대보전 및 준보전으로 지정된 무인도서에 대해 무단 출입 및 행위 제한 위반이나 불법 개발행위 등을 방지하기 위해 관리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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