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도시관리공사는 일산테크노밸리 입주 의향 기업이 263곳이라고 29일 밝혔다.

경기도와 고양시, 경기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전국의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일산테크노밸리 입주 의향 수요조사를 벌여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입주 희망을 밝힌 업체는 지식기반 137개, 첨단제조 108개, 연구시설 18개 등이다.

시는 일산테크노밸리의 기업 유치 등을 위해 8월 14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사업설명회를 연 바 있다. 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당시 설명회에는 200여 명의 기업 관계자가 참석하기도 했다.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사업은 국내 최대 국제전시장인 킨텍스와 인접해 있고, 한강 조망이 가능한 부지에 약 85만㎡ 규모로 추진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경기북부권 균형발전과 신성장 거점 조성에 필요한 산업시설용지 약 32만㎡를 공급, 경기북부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이 되는 자족시설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고양도시관리공사 관계자는 "일산테크노밸리 사업은 경기도내 경쟁 관계에 있는 타 사업보다 입지가 양호하고 인프라가 우수하다"며 "의향서 제출 기업에 다수의 IT·BT 기반 강소기업과 금융기관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인천공항에서 40분, 김포공항에서 20분이면 이동할 수 있어 접근성이 좋고 편리한 교통이 장점으로 꼽힌다.

일산테크노밸리 사업은 올해 말까지 구역 지정과 개발계획 수립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홍보·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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