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옥련국제사격장이 해외선수단의 전지훈련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인천시체육회는 베트남 선수단 5명이 도쿄 올림픽 대비 현지 적응을 위해 다음 달 2일까지 전지훈련에 돌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옥련국제사격장에는 9월 방글라데시 선수단 5명, 지난 24~28일 싱가포르 선수단 6명이 전지훈련지로 방문했다.

옥련국제사격장이 각광받는 이유는 미추홀구청 양광석 사격감독의 오랜 노력이 단초가 됐다. 양 감독과 친분이 있는 베트남 감독과 선수단이 인천으로 전지훈련을 오면서 호앙쑤안빈이 베트남 최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돼 베트남 영웅이 됐기 때문이다. 시체육회는 인천시 선수단과 합동훈련, 스포츠과학센터 체력 측정, 방문 기념패 및 기념품 증정을 지원하고, 인천관광공사는 숙박시설 및 인천 관광 등을 뒷받침하고 있다. 시에서도 전용사용료를 면제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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