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이재명 경기지사의 5대 공약 중 ‘혁신경제가 넘치는 공정한 경기도’와 관련 깊은 핵심 정책으로 골목상권 살리기를 위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드디어 출범했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원을 통해 도내 자영업자와 전통시장,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와 지역경제의 모세혈관인 골목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경기도가 출연해 설립한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설립취지는 불황 여파로 인한 경기 위축과 더불어 대형유통기업 경영 확장이 날로 늘어나면서 이는 곧 자영업자 피해로 이어지는 등의 악순환를 막고 자영업자 등의 생계 터전 보호를 위한 것이다.

경기시장상권진흥원 모태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설립한 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으로 당시 전통시장·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인 지역화폐 성공을 바탕으로 경기도 전역의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지원을 위해 전국광역지자체 최초로 설립됐다.

도내 전통시장·소상공인의 경영애로에 대한 통합처방과 함께 창업부터 성장, 폐업·재기까지 솔루션을 제공하고 골목상권 부활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소상공인 개인이 해결할 수 없는 지역의 문제 해결을 위해 경제공동체 육성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영세 소상공인에 대한 상권 단위 경영 교육, 공동마케팅·시설개선사업 등을 통해 골목상권의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서 지역경제 활성화도 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65만 소상공인과 그에 따른 139만 명의 종사자가 있는 대한민국 서민경제의 중심지다.

이번 진흥원 설립은 이러한 전통시장,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해 대한민국의 지역경제를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의심치 않는다.

‘피가 잘 통해야 건강한 것처럼, 경제도 순환이 잘돼야 살아난다’는 것을 비유하며 이재명 경기지사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개원사에서 밝힌 것처럼 자원·기회가 순환이 잘 되도록 하는 것이 경기도의 역할이다. 이를 토대로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골목상권을 살리는 것이다. 이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출범이 경기도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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