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2020년 주민참여예산제를 이끌어 갈 제5기 주민참여예산 위원 160명을 내달 26일까지 공개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시 주민참여예산위원(40명)과 구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 위원(120명)을 구분해 모집한다.

공고일(10월 25일) 현재 수원시에 주민등록된 시민과 수원시에 주소를 둔 사업체·교육기관·법인·비영리 민간단체 임직원, 고등교육법상 ‘학교’(수원시 소재) 재학생, 이와 동등한 자격을 갖춘 사람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 지역과 성별·연령·지역 등을 고려해 12월 중 위원 후보자를 선정한다. ‘주민참여예산학교 과정’을 수료한 후보자에 한해 위원으로 위촉된다.

주민참여예산 위원으로 선정되면 2020년 1월부터 2년 동안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주민참여예산위원은 수원시 예산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해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 또 주민이 제안한 사업 심사·선정, 주민참여예산제도 홍보·교육을 비롯해 예산편성에 관한 여러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한다.

시 홈페이지 공모·접수 페이지의 ‘주민참여예산제’에 게시된 배너를 클릭하거나 시 예산재정과, 각 구청 행정지원과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서를 이메일(woojy7@korea.kr)로 제출해도 된다. 공모는 11월 26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시의 대표적 거버넌스 제도인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편성 과정에서 주민의 참여를 법적·제도적으로 보장하는 제도다. 

2009년 8월 ‘수원시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를 제정한 시는 민선5기 출범 후인 2010년 조례를 전면 개정, 2011년 7월 제1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지역회의를 구성하고 본격적으로 제도를 시행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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