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지난 29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18회 전국 주민자치박람회에서 연성동이 지역활성화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신천동이 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주민자치회(위원회) 대상 4개 분야(주민자치, 지역활성화, 학습공동체, 주민조직 네트워크)와 자치단체 대상 1개 분야(제도정책 분야)에서 우수사례 공모를 접수하고 1차 서류심사, 2차 인터뷰심사, 마지막 최종심사 결과 82개 단체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최종 심사 결과, 연성동이 지역활성화 분야 습지를 지키는 연꽃마을로 최우수상(행정안전부장관상)을, 신천동이 지역활성화 분야 슬로우푸드로 이웃만들기, 신천고 나눔주차장으로 우수상(경기도지사상)을 수상했다.

 연성동 습지를 지키는 연꽃마을은 연성동의 중요한 자연환경인 내륙습지를 보전하기 위해 주민들과 다양한 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신천동 슬로우푸드로 이웃만들기는 이웃과 함께 시흥의 향토 농산물을 이용한 발효음식을 만들어 건강식을 알리는데 힘쓴 점과 신천고 나눔주차장은 신천고 주변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과 학교가 손을 잡아 주민들 스스로 나눔주차 공동체를 구성해 주차공간을 확보한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 연성동과 신천동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며 "앞으로 주민자치 실현과 마을의 다채로운 사업 추진을 위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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