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교육지원청은 용문초등학교에서 저학년 맞춤 ‘안전한 자전거 타기’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제대로 된 보호장비 착용 없이 자전거를 타기 시작한 아이들을 안전사고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군 문화체육과와 양평자전거연맹 등의 지원을 받아 용문초 1·2학년 학생 20여 명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창의적 체험활동 동아리 시간에 학년별 2시간씩 총 8회에 걸쳐 진행된다.

특히 이번 교육은 학교와 지역기관이 함께 기획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안전한 학생 레저스포츠 활동의 초석을 다질 수 있었다.

교육을 맡은 신형진 양평자전거연맹 회장은 "매 시간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과 보호 장비를 당연하게 착용하는 모습을 보며 교육의 필요성과 보람을 느낀다"며 "일회성이 아닌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자전거 교육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종애 용문초 교장은 "맞벌이 가정의 증가와 바쁜 농사일, 문화체육시설과 떨어진 지역적 특성으로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전거 타는 법을 배우기란 어려운 실정"이라며 "아이들의 교통안전, 안전한 레저스포츠 활동의 초석 다지기에 공감해 지금의 자전거 교육이 기획되고 실시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양평=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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