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법원2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내년 초께 본격화된다.

30일 시에 따르면 법원2일반산단 조성사업은 당초 운정3택지개발사업지구에 편입된 공장 이전과 집적화를 위해 추진됐지만 택지개발사업의 일시 중지로 입주예정기업들이 이탈, 2010년 최초 산업단지계획 승인 이후 산단 조성사업 또한 장기간 지연됐다.

시는 2015년 민간사업시행자 공모를 통해 법원산업도시개발㈜을 사업시행자로 선정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시는 산단 조성을 위한 인허가 등 행정 지원을, 법원산업도시개발은 금융 조달과 보상 및 공사 등을 맡아 추진해 왔다.

법원읍 주변 개발 여건도 주요 도로인 조리∼법원 도로가 지난해 완전 개통됐으며, 제2순환고속도로도 2024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또 법원읍 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조성 중인 산단형 행복주택이 11월 1일 입주를 시작해 산업단지 종사자 정주 여건 또한 개선될 전망이다.

사업시행자인 법원산업도시개발은 10월 현재 토지 보상률이 70%를 넘고 미보상토지는 관할 토지수용위원회에 재결 신청을 한 상태로, 내년 초에는 토지 보상이 끝나고 산업단지 조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법원2일반산단 조성사업은 GS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돼 2021년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산단 공장 가동 시 고용인력 1천935명, 연간 생산량 5천억 원 등 상대적으로 낙후된 법원읍 일원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법원2산단 준공 시기에 맞춰 산단 진입도로 개설을 마치는 등 양질의 산업용지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파주=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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