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에 앞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여객 입장에서의 서비스 개선 방안을 발굴하기 위해 국민 테스터 활동에 들어갔다.

30일 IPA에 따르면 신국제여객터미널 국민 테스터는 온라인을 통해 144명이 신청했으나 성별·나이·직업·거주지 등을 반영해 최종 10명을 선정했다. 이들은 이날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현장을 방문한 후 유사한 여객 수용시설이자 지난해 개장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둘러봤다.

31일부터는 부산으로 이동해 1박 2일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과 크루즈터미널 등 부산항의 대표적 여객터미널 시설을 방문한다. 이번 국민 테스터는 인천 관광사업의 성장·발전을 위해 설립된 ㈔인천광역시관광협의회 관계자 등도 동참해 내실 있게 운영된다. 국민 테스터 활동 종료 후 제출된 후기 중 내부 검토를 거쳐 신국제여객터미널에 적용되거나 우수한 아이디어 제안자는 우수 테스터로 선정해 인천~중국 대도시 체험 특전이 주어진다.

IPA 관계자는 "국민 테스터 구성원들이 중국 유학 경험자부터 관광업계 종사자, 카페리·크루즈 탑승 경험자, 대기업 기획담당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험을 갖고 있다"며 "여객의 눈높이에서 발전적이고 실질적으로 여객터미널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제안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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