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용현동 만가대 일원 송산 1·6배수분구에 대한 침수 예방사업에 앞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곳은 지난 9월 27일 환경부로부터 지정된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이다. 지난 8월 환경부 현장실사 시 실현 가능한 배수체계 개선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한 점이 심의 선정에 큰 역할을 했다.

시는 예산 수립 시기로 인한 지체가 없도록 14억 원의 예비비를 편성해 이번 용역을 추진한다. 침수 시뮬레이션을 통한 시설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사업효과 분석 후 사업계획 및 사업비를 산정할 방침이다. 

시는 침수 예방사업 전체 사업비인 약 260억 원 가운데 70%에 해당하는 180억 원을 국고로 지원 받게 됐다. 내년 중 기본 및 실시설계 완료 후 2022년 말 사업 완료를 목표로 진행할 계획이다.

안병용 시장은 "용현동 만가대 지역이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며 주민들에게 집중호우 피해 예방에 대한 약속을 지키게 됐다"며 "집중호우에 근본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하수도시설 확충 및 정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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