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가평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30일 특화사업으로 문화 체험 행복나들이 ‘어르신과 함께 하는 힐링 문화소풍’을 올해 들어 5번째로 추진했다.

31일 가평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따르면 힐링 문화소풍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연 6회 진행되는 사업으로, 사회보장협 위원과 짝꿍이 돼 영화 관람 후 후원업체에서 함께 식사를 하고 위원들이 짝꿍(노인)을 모셔다 주는 특화사업이다. 

이날 가평읍 사회보장협 위원들은 영화 ‘퍼팩트맨’을 노인들과 함께 관람한 후 생생돈까스에서 후원하는 점심 등을 대접하고, 직접 집까지 안전하게 모셔다 주는 것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노인은 "올해 나이가 일흔여덟인데 난생처음 극장에서 영화를 봐 신기하고 즐거웠다.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줘서 너무나 고맙고, 돈까스도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영모 위원장은 "문화생활이 어려운 어르신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삶의 활기를 찾으시는 데 작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했다. 어르신들이 영화도 재미있게 보시고 식사도 맛있게 드셔서 기쁘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