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소방서는 관내 음악연습실 14곳에 대해 소방안전대책을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최근 성남지역 한 음악연습실에서 화재로 인해 다수 인명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신종 자유업종인 음악연습실에 대한 유사사례 재발방지 및 화재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수원남부소방서는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관내 음악연습실 7곳을 불시 점검을 실시해 스프링클러 설비 헤드 살수 장애나 방화문 일부 변형 및 유도등 미점등 등 소방시설 불량대상 4곳에 대해 시정보완을 요구했다.

주요 대책으로는 겨울철 소방안전대책과 연계해 ▶음악연습실, 방탈출카페 등 신종자유업종에 강화된 안전시설 자진 설치 서한문 발송 ▶소방패트롤을 가동해 비상구 폐쇄 및 피난·방화시설 관리 소홀 단속 ▶법정시설 임의변경 불시단속 등을 이달 30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이정래 수원남부서장은 "음악연습실은 24시간 운영되지만 관리자가 부재중인 경우도 많을 뿐더러, 방음재 등 가연성 내장재로 인해 화재 시 다수인명피해가 우려된다"며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다중이용업소에 설치되는 안전시설 등을 반드시 설치하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박종현 기자 qw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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