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문화재단이 3일 오후 7시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꿈의오케스트라 군포의 ‘꽃으로도 때리지 마라’ 콘서트를 연다.

‘꽃·때·마 콘서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꿈의오케스트라 자립거점 기획 공모사업’을 통해 진행된다.

꿈의오케스트라 군포는 이번 콘서트를 위해 지난 6월부터 학교폭력 예방 공동체 교육과 더불어 악기 교육 등 워크숍 형태로 연습해 왔다. 

4개월여 과정 끝에 선보이게 되는 ‘꽃·때·마 콘서트’에서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영상 상영과 ‘나’와 ‘우리’, ‘다함께’라는 의미를 담은 연주가 진행된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OST 메들리를 통해 ‘나’를 표현하고,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OST ‘인생의 회전목마’와 금관앙상블, 타악 퍼포먼스는 ‘우리’의 의미를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다함께’는 학교폭력 없는 청소년들의 희망을 담아 인기 그룹 GOD의 ‘촛불 하나’로 표현될 예정이다.

이 공연은 학교폭력을 바라보는 꿈의오케스트라 군포 단원들의 이야기로, 각각의 파트 중간중간마다 꿈의오케스트라 군포 단원들과 강사들의 인터뷰를 통해 학교폭력이 없는 학교를 꿈꾸는 메시지가 전달돼 콘서트의 의미를 더한다.

재단 관계자는 "단원들이 연주하는 음악을 통해 학교폭력을 예방한다는 자긍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며 "꿈의 오케스트라 군포 단원들이 만들어 낸 즐거운 하모니가 공연장을 넘어 교내는 물론 지역사회에 비폭력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콘서트 입장료는 무료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gunpoart.net) 또는 전화(☎031-390-3500~1)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군포=민경호 기자 m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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