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수원델타플렉스(수원일반산업단지) 3블록 미분양 복합용지 4필지를 1필지로 합병했다고 31일 밝혔다.

2천200∼2천700㎡ 규모의 미분양된 개별 복합용지가 9천985㎡ 면적의 1개 필지로 합쳐지면서 큰 규모의 단일 공장뿐 아니라 지식산업센터 부지로 활용될 수 있다.

산업단지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인들이 부지 면적이 작다는 의견을 제시하자 수원시가 30일 산업단지 심의위원회를 열어 복합용지 토지 합병안을 가결했다. 시는 합병된 필지를 비롯해 산업단지 미분양 용지에 대한 자세한 분양내용을 다음 달 말 공고하고, 서류심사·현장실사를 거쳐 입주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심의위원장인 조무영 수원시 제2부시장은 "일정 규모 이상의 건실한 업체·지식산업센터 유치를 위해 일부 토지를 합병해 분양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이 모였다"며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많은 고용을 창출할 수 있는 건실한 업체가 입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6년 6월 준공된 수원델타플렉스 3블록은 84만7천㎡ 규모의 부지에 금속가공·제조업 등 10개 업종의 339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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