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에버턴전에서 시즌 6번째 득점에 성공하면 한국 축구사에 길이 남을 대기록이 탄생한다. 그는 지난 23일 츠르베나 즈베즈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어 개인 통산 득점을 121개로 늘렸다.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이 보유한 한국인 유럽 최다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손흥민은 ‘무패 선두’ 리버풀을 상대로 치른 지난 정규리그 경기에서 골대만 두 번 맞췄다. 토트넘은 1-2 역전패를 당해 11위(승점 12·3승3무4패)로 내려앉았다.
중위권의 무시 못할 팀이던 에버턴은 주로 중·하위권 팀을 상대한 최근 6경기에서 1승5패에 그쳐 16위까지 처졌다. 손흥민의 122호골, 토트넘의 4경기 만의 정규리그 승리를 기대해 볼 만한 상대다.
한편, 프랑스 리그1 보르도(9위)의 황의조는 3일 오후 11시 열리는 12라운드 홈경기에서 2위 낭트를 상대로 시즌 3호골을 터뜨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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