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 ‘성난황소’ 스틸
포토 : ‘성난황소’ 스틸

[기호일보=디지털뉴스부] 영화 <성난황소>는 2017년 10월 극장가를 뜨겁게 달궜던 범죄 오락 액션 영화 <범죄도시>를 탄생시킨 최강의 제작진들이 다시 만나서 완성되었다. 완벽한 액션 호흡을 선보이며 <범죄도시> 흥행을 이끌었던 이들의 통쾌한 협업은 <성난황소>에서 더욱 리얼하고 활력 넘치는 액션을 탄생시켜 보는 이들의 스트레스를 완벽 타파하는 볼거리를 선사한다.

먼저 이번 영화의 가장 중요한 ‘액션’은 <범죄도시>는 물론 <부산행> 등 다양한 작품으로 오랫동안 배우 마동석과 합을 맞춰왔던 허명행 무술감독이 진두지휘했다. 그는 액션 본능을 깨울 영화 <성난황소>를 통해 또 한번 그와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며 마동석표 액션 스타일을 창조했다. 이와 함께 이번 영화의 공간과 액션의 결합 역시 주목할 만 하다. 도박장, 기태의 아지트, 고가도로 등 탁 트인 공간과 위험한 요소들이 가득한 공간적 특성을 절묘하게 활용한 액션 시퀀스들은 온몸을 던진 배우들의 연기까지 더해져 쾌감을 배가시킨다.

이에 허명행 무술감독 역시 “공간별로 리얼리티를 더욱 살릴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계속 논의했고 이에 맞춰 액션을 디자인했다”며 어느 영화보다 색다른 액션이 탄생할 수밖에 없던 비하인드를 전했다.

또한 <성난황소>에서 또 다른 관전포인트 중 하나인 의상과 분장은 <범죄도시>의 분장을 담당했던 남지수 의상&분장실장이 맡아 캐릭터들의 매력을 십분 살리는 일등공신으로 활약했다. 그는 “<범죄도시>로 함께 작품을 했던 팀이라 매우 편했고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해서도 서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등 호흡이 잘 맞았다”고 밝힐 만큼 작품에 대한 애정과 환상적인 팀워크를 드러냈다.

그녀는 이러한 완벽한 호흡 속에 “마동석 배우는 액션을 하는 데 편할 수 있도록 모든 의상을 스판 원단을 기본으로 제작하였고, 김성오 배우가 맡은 ‘기태’ 역은 자기만의 세계에 살고 있는 독특한 설정과 날카로운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화려한 색상의 수트를 주로 제작했다”고 전하며 각기 개성이 강한 인물들의 분위기와 액션을 한껏 살릴 수 있는 의상과 분장으로 그들의 성격을 녹여냈다. 또한, 드라마의 리얼리티까지 최대치로 끌어내며 <성난황소>만의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숱한 공을 들였다.

마지막으로 액션의 맛을 배가시키는 <범죄도시>의 김선민 편집기사까지 합세해 핵주먹 액션의 끝장을 선보인다. 김선민 편집기사는 리드미컬한 편집으로 쉴 틈 없이 이어지는 액션씬을 구현하며 다양한 군상의 액션을 하나, 하나 완성해나갔다. 이러한 섬세한 작업 끝에 그의 손에서 탄생한 <성난황소>만의 액션은 대한민국 액션 영화에 방점을 찍으며 영화의 보는 재미를 더할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

이처럼 대한민국 액션의 새로운 지평을 연 <범죄도시> 제작진들의 의기투합 속에 리얼한 매력을 살린 <성난황소>의 기발한 액션은 놓칠 수 없는 볼거리로 가득 무장하여 액션 영화의 신기원을 열었다는 평가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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