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 영상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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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일보=디지털뉴스부] 여러 사람들이 김홍영 검사에 대해 찾아보고 있는 토요일 오후다.

이는 그에 대해서 케이비에스 '시사직격'에서 다룬 이후 부터다.

이 영향으로 현재 대형포털 서치리스트 상단에 김홍영 검사가 장악을 하고 있는 등 여러 사람들의 눈과 귀를 블랙홀처럼 끌어들이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3년 전 김홍영 검사는 상관의 폭언과 과다한 업무를 견디지 못해 스스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33살의 젊은 나이였다.

대검찰청 감찰본부 조사 결과, 당시 김대현 부장검사가 김홍영 검사 등에게 2년간 상습적으로 폭언과 폭행을 한 사실이 드러났고, 법무부는 2016년 8월 그를 해임했다. 김 부장검사는 해임 취소 소송을 냈지만 올해 3월 대법원에서 패소가 확정됐다.

김홍영 검사가 나긴 메신저 기록에는 “술자리 끝났는데, 부장이 불러 여의도에 있는데, 15분 안에 오라고 해서 택시타고 뛰어 가는 길”, “도착하니 부장이 술 취해서 집까지 모셔다 주고 있음”, “부장 집 왔는데 와이프가 문 안 열여줘 부장이 술 취해서 잘하라고 때려” 등이 있었다.

김대현 부장검사가 제기한 해임취소 소송 판결문에는 김홍영 검사에 대해 “망인은 부장의 술자리를 피하기 위해 초저녁에 잠을 자고 새벽에 나와 일을 했다. 그래도 시간이 부족하여 막판에는 잠을 거의 자지 못했던...”이라고 나와 있다.

김 전 부장검사는 지난 9월 초 변호사 개업을 위해 서울변호사회(회장 박종우)에 자격 등록 및 입회 신청서를 냈다. 하지만 서울변회는 부적격 판정을 내리고 변협에도 이 의견을 전달했다. 서울변회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안이 무거워 숙려 기간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부적격 의견을 냈다”면서 “변협의 보류 결정이 서울변회 의견을 참고한 것인지 알 수 없지만 변협 독자적으로도 고심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본 것 같다”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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