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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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일보=디지털뉴스부] 2006년 그룹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과 결혼하며 화제를 모은 후 MBC 예능 ‘세바퀴’에서 솔직 털털한 4차원 모습으로 사랑받은 배우 이승신이 11월 1일 방송되는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했다.

이승신은 2002년 돌아가신 새아버지 사연을 공개하며 생전 모든 일과를 빠짐없이 기록했던 새아버지의 일기장에서 발견한 그리운 인연, 새아버지의 직장 동료였던 김용구 씨를 찾았다.

이승신은 “나를 키워주신 아버지는 친아버지가 아닌 새아버지로, 친아버지는 내가 태어나기 한 달 전에 돌아가셨고, 나이 5살 때 어머니가 재혼하셨다. 그때부터 새아버지가 나를 키우셨다”고 털어놓았다. 

새아버지의 헌신적인 사랑을 받은 이승신은 “중학교 때 가정환경조사서를 낼 때 새아버지와 성이 다르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그전까지는 새아버지가 친아버지인 줄 알았다. 새아버지의 사랑이 없었다면 바르게 자라지 못했을 것”이라 덧붙였다.

이어 이승신은 “1993년 정년퇴직을 하시고 힘없이 집에만 계셨던 새아버지가 유일하게 즐거워하셨던 날이 직장 후배 김용구 아저씨가 찾아오는 날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새아버지 돌아가시기 전까지 친동생처럼 가깝게 지내며 곁에서 힘이 돼주셨던 김용구 아저씨는 우리 가족 모두에게 소중하고 행복한 기억”이라며 꼭 다시 만나 감사함을 전하고 돌아가신 새아버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MC 김용만은 “이승신 씨와 친했지만, 새아버지 이야기는 처음 듣는다. 김용구 씨를 찾으면서 이승신 씨의 새아버지를 찾는 느낌이다. 김용구 씨를 통해 새아버지를 추억하는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응원했다.

한편 이승신은 이승신의 새아버지와 이승신의 남편 김종진이 비슷하다는 MC의 말에 “꼼꼼하고 자상한 점은 비슷하지만, 우리 아빠는 잔소리가 없다”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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