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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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일보=디지털뉴스부] 안남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앞서 ‘그알’에서는 청주 일대를 떨게 했던 ‘청원군 주부 실종사건’과 ‘택시연쇄살인마 안남기’의 공백기를 둘러싼 의문을 파헤쳤다.

안남기는 늦은 밤 택시에 탑승하는 여성 승객에게 '학생이냐, 직장인이냐'고 물은 뒤, 직장이라고 할 경우 돈을 빼앗고 성폭행한 뒤 살인을 저질렀다. 이어 피해자의 카드로 현금인출기에서 현금을 빼는 것이 범행 특징이었다. 조 모씨 사건 또한 같은 형식이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담당 형사는 "당시는 몰랐지만 현재는 안남기의 범행수법를 봤을 때 조 씨의 실종과 연관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고 전했다.

오윤성 교수는 "피해자가 납치 당했을 때의 상황이 유사하고, 마지막 단계에 있어 피해자로부터 비밀번호를 알아내 돈을 인출하려고 한 상황이 비슷하다"며 안남기가 저지른 범죄와 조 씨의 실종 사건에 연관성이 있을 수 있음을 설명했다.

그러나 조 씨의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상황에서 안남기의 범행이 이와 관련이 있다고 확인하는 것은 어려웠다.

당시 검찰은 "안남기가 생활고로 인해 경제적으로 궁핍했고 이러한 사유가 범행 동기로 보이는 점, 실제 피해자들을 살해함에 있어 잔혹한 방법이나 도구를 사용하지 않은 점, 원심이 피고인에게 사형을 선고한 것은 부당하다"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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