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오는 12월 15일까지를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시 대책본부는 4개 조 19명으로 평일 야간과 휴일에 산불위험예보 등 산불상황관제시스템 중심으로 운영된다. 또 지역 내 경찰, 소방,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도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한다.

이와 함께 국가산불위험예보시스템의 산불발생 위험도에 따른 예보 발령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경계’ 이상 발령 시 소각행위 일체 금지하고 소속 공무원 170명이 휴일 및 토요일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발령에 따른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특히 산림 인접 지역에 25개 노선의 산불취약지역을 선정하고 산불감시원 25명을 집중 배치해 농자재·쓰레기·논두렁 태우기 금지 등의 홍보 및 활동을 실시한다. 

아울러 산불전문예방진화대 30명도 5개 조로 편성해 산불진화장비를 휴대하고 취약지역에 전진 배치하는 등 신속한 초동진화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산불 감시탑 6곳에 6명의 감시원과 주요 등산로 입구 6곳에 화기물 보관소도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산불감시원과 진화대원에게는 산불 위치신고 GPS단말기를 지급하고, 실시간 산불위험정보를 SMS문자 서비스로 전송해 산불예방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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