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지난 1일 푸르미르호텔에서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화성 3·1운동의 위상 재정립에 나섰다. 

3일 시에 따르면 학술세미나에는 독립운동 연구자와 화성시 3·1운동 100주년 추진위원회, 관내 광복회 회원, 문화관광해설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동언 선인역사문화연구소장의 사회로 ▶화성 3·1운동을 어떻게 볼 것인가(이정은 대한민국역사문화원장) ▶판결문을 통해 본 화성 3·1운동(전병무 강릉원주대 교수) ▶GIS를 통해 본 화성 3·1운동(이홍구 국사편찬위원회) ▶일본 소재 화성 3·1운동 자료 현황과 분석(김도형 독립기념관 연구원)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발표는 화성시 장안·우정면 3·1운동 참여자에 ‘내란죄’를 적용한 판결문과 일본 방위성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소요사건 관계 서류, 사진자료, 지리정보시스템(GIS) 등 다양한 자료를 활용하면서 그 어느 지역보다 강렬하게 전개됐던 화성 3·1운동을 재조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윤경로 전 한성대 총장이 좌장을 맡고 김주용 원광대 교수, 이용창 민족문제연구소 연구실장, 최자영 한신대 연구원, 서민교 동국대 교수가 화성 3·1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논했다. 

시는 학술세미나를 통해 발표된 논문들을 올해 말 ‘화성독립운동연구’ 연구총서로 발간할 계획이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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