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익 제고를 위해 저상버스(CNG) 6대를 시범 도입해 운행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일부터 이천터미널에서 청강대까지 운행하는 노선에 도입된 저상버스는 낮은 차체 및 긴 곡선 반경 등 구조적인 문제로 과속방지턱이 많은 시에서는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시는 노인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도입을 서둘렀다.

구조적 문제점은 시범운행을 통해 개선해 나갈 예정으로, 도입된 저상버스는 일반버스보다 발디딤이 낮아 장애인, 노약자, 어린이 등의 탑승이 쉬우며 2대의 휠체어를 탄 채 타고 내릴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시 관계자는 "도로 특성으로 인해 도입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교통약자들이 이용하기 편리하게 만들어졌기에 그들의 이동을 위해 도입하기로 결정했다"며 "저상버스 가격은 한 대당 1억7천여만 원으로 일반버스에 비해 비싸지만 도로 여건 등을 개선해 점진적으로 추가 도입해 교통약자는 물론 시민이 행복한 이천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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