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오정경찰서는 최근 지역 봉사단체인 ‘우아한 오정 다문화봉사단’과 함께 다문화가정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가졌다고 3일 밝혔다. 

경찰, 봉사단원, 이주여성 등 50여 명이 참여한 김장행사는 결혼해 한국으로 이주한 여성들의 한국음식문화 체험과 다문화가정의 정착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우아한 오정 다문화봉사단과 다문화가정 이주여성들은 김장김치 약 500㎏을 직접 담가 탈북인, 다문화가정 등 사회취약계층 30가구에 전달했다. 

우아한 오정 다문화봉사단 김수경 회장은 "우리 사회에는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분들이 아직 많고, 작은 도움도 그분들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다문화가정 이주여성들의 국내 정착 지원에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는 뜻을 전했다. 

장병덕 서장은 "국내에 정착해서 다문화가정을 꾸리고 살아가는 이주여성들의 애환을 몸소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으며, 이들의 성공적인 정착이 공동체 치안, 협력치안의 첫걸음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정서는 우아한 오정 다문화봉사단과 올 4월 업무협약을 맺고 불우 다문화가정·이주여성 대상 정착 지원활동의 일환으로 주거환경 개선, 장학금 전달, 한국 문화 체험, 사랑 나눔 활동 등을 이어오고 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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