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신영초등학교는 지난 1일 고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디베이트 독서토론대회를 가졌다.
신영초는 독서의 달을 맞아 지난 달 21일부터 이달 1일까지 2주간 전교생의 의사소통능력과 표현력, 사고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학교 특색사업인 ‘신영 독서 한마당’을 열었다.
이 행사는 신영초 학생의 독서습관을 정착시키고 다양한 행사와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흥미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독서교육의 장으로 마련됐다.
신영초 독서교육은 15분 아침독서로부터 시작된다. 전교생이 오전 9시부터 15분간 선생님과 함께하는 사제동행 독서활동을 참여 후 교과 활동이다.
매일 아침 15분의 독서시간은 작은 시작이지만 아이들이 1학년 때부터 졸업하는 6학년 때까지 매일 15분씩 독서하는 시간을 따지면 적지 않은 시간이다.
특히 이번에는 행사 기간에 소리극 낭독 콘서트, 작가와의 만남, 독서토론, 독서 골든벨, 독서 감상화 그리기, 독서감상문 쓰기 등 학년별로 다채롭게 운영됐다.
또 작가와의 만남 활동에는 3학년 학생들이 동시작가 ‘이나영’ 작가를 초청했으며 행사 후 작가 사인회를 가졌다.
독서교육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독서토론 대회는 고학년 학생들인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토론대회에 참여한 6학년 김수인 학생은 "책을 읽기만 하는 것보다 토론대회에 참여하는 게 훨씬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토론하면서 다른 친구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런 기회가 학교에서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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