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협회는 최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전국 간호사 및 간호대학생과 재외 한인간호사 등 5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간호정책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선포식은 ▶1부 식전행사, 간호대상 시상식, 문화행사 ▶2부 간호정책 선포식, Nursing Now 활동 보고 ▶3부 문화행사 등 순으로 진행됐다.

또 선포식에는 국회 이주영 부의장,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당대표 등을 비롯해 국회의원 70여 명이 참석했다.

보건복지부·서울시·대한치과의사협회·대한한의사협회·대한약사회·대한조산협회·대한치과위생사협회·한국사회복지사협회·한국요양보호사협회·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등 유관 단체장들도 자리했다.

이날 신경림 대한간호협회 회장은 "광화문 광장에서 간호정책 선포식을 개최한 이유는 세계보건기구가 보편적 건강보장 실현에 기여하는 전 세계 간호사를 격려하고자 내년 간호사의 해로 선정했기에 이를 국민에게 알리고 마련했다"며 "우리 국민의 보편적 건강보장 달성을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이 무엇인지 중요 정책결정자 앞에서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 매우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세계에서 유래를 찾기 힘든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현재 보건의료와 복지 시스템에 지속가능한 것인지 엄중한 고민과 해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치료 중심에서 예방과 만성질환 관리로, 공급자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병원 등 기관 중심에서 지역사회 네트워크 중심으로 보건의료 혁신이 시급하다"며 "우리 40만 간호사들은 그 해법이 간호법 제정에서 시작될 수 있음을 선언한다"고 호소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대한간호협회와 모든 참가자들이 하나가 되는 행사였다. 신경림 회장과 광장의 모든 간호사들이 다 같이 ‘간호법 제정’과 ‘너싱나우 코리아’ 등의 구호를 제창하며 마음을 모았다.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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