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열 달의 기다림, 사랑이 되다’라는 슬로건 하에 제14회 출산장려 다둥이 유공자 표창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포천시는 지난 10월 10일 ‘임산부의 날’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아프리카돼지열병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행사를 취소한 바 있다.

‘임산부의 날’은 모자보건법에 의거해 제정된 기념일로, 풍요와 수확을 상징하는 10월과 임신 기간 10개월을 상징하고자 10월 10일로 제정됐으며 임신과 출산을 사회적으로 배려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다둥이 표창(4자녀 이상)을 수여하면서 "저출산·고령화 사회에서 출산 장려 분위기를 조성한 유공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포천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출산·양육 친화적 환경 조성에 기여한 유공자 4명은 "아이를 많이 낳아 표창을 받을 줄 몰랐다. 너무 행복하다"며 "임산부를 조금 더 배려하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포천시는 아이를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관련 정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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