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54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일궈낸 도선수단을 격려했다.

도는 4일 오전 의정부 아일랜드캐슬에서 선수 및 선수가족, 지도교사, 경기도 및 도교육청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4회 전국기능경기대회 경기도 선수단 해단식’을 가졌다.

이번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지난달 4일부터 11일까지 부산벡스코 등 부산지역 6개 경기장에서 열리며, 전국 17개 시·도에서 자동차정비, 산업용 로봇, 제품 디자인 등 50개 직종 1천847명의 선수가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도는 49개 직종에 153명의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 8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7개 등 99명이 입상, 최종 점수 1천744점을 획득해 종합우승(대통령배·전국1위)을 차지했다. 

도는 이번 대회서 종합우승을 탈환하는 동시에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총 21회의 우승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명실상부 기술최강 경기도’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대회 대회 금·은·동메달 등 입상자에게는 최대 1천200만 원의 상금, 해당직종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기능장려 지원 후원업체인 삼성전자·삼성중공업·현대중공업 등 대기업 취업기회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직종별 금·은메달 입상자는 2020년 전국대회 금·은메달 입상자와 함께 국가대표 선발전 경쟁에 참여해 2021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제46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된다.

이화순 부지사는 "전국대회 종합우승 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여러분들의 노고에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며 "도에서는 최선을 다한 모든 선수가 앞으로 자신의 꿈을 향해 더욱 정진 할 수 있도록 숙련기술인력 발굴 및 양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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