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 경기지역본부(공단)가 에너지 고효율 가전제품의 보급을 늘리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4일 공단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 8월 정부가 발표한 ‘에너지효율 혁신전략’에 따라 국민들이 더 많은 고효율 가전제품을 사용하도록 하기 위한 목적이다.

환급사업 대상 품목은 중소·중견기업 제품에 대한 환급 신청 비중이 크고 에너지 절감 효과가 우수한 7개 품목이 선정됐다.

대상 품목 중 시장에 출시된 최고 효율 등급의 제품을 소비자가 올 한 해 동안 구매하고 6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공단 홈페이지(http://rebate.energy.or.kr)에 신청하면 제품 구매 비용의 10%(개인별 20만 원 한도)를 환급 지원한다. 단, 공단 재원인 약 240억 원이 조기 소진될 경우 지원이 종료될 수 있다.

공단은 정부 정책에 따라 2020년 이후에도 중소·중견기업 시장 점유율 등을 고려해 매년 지원 품목을 선정한 뒤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에너지공단 경기본부 관계자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지원은 고효율 가전제품의 생산과 유통, 판매를 촉진해 소비자가 제품 디자인과 성능, 가격을 고려하듯이 중장기적으로 고효율 제품이 선호되는 소비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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