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소규모 식품제조·가공업체 100곳을 대상으로 ‘식품생산 안심이(e)-프로그램’을 무료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은 생산실적 입력으로 재고관리까지 가능하게 만드는 반자동 엑셀 프로그램이다.

4일 시에 따르면 현재 지역 식품제조·가공업소는 총 1천62개소이다. 이 중 475개소(46%)가 소규모(150㎡ 이하) 업체로 종업원 수가 5인 미만인 영세 업체다. 시는 이들 소규모 업체를 대상으로 식품생산 안심이 프로그램을 지원해 생산업무의 전산화를 돕도록 했다. 이 프로그램은 간편하고 화면 구성이 단순해 교육만 받으면 누구나 손쉽게 사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시는 일손이 부족한 소규모 업체의 업무생산성이 증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는 지난달 29일 프로그램 사용예정자를 대상으로 세부 프로그램 사용법 교육을 실시했고, 앞으로도 식품위생감시원과 인천식품안전정보센터 요원들이 업체별로 찾아가 일대일 현장 교육을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식품제조업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적극행정을 펼치겠다"며 "부정·불량식품을 근절하고 시민들의 건강한 먹거리 제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원하는 지역 식품제조·가공업체는 시 위생안전과(☎032-440-2798)로 문의하면 안내된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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