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는 지난 9월부터 장애·비장애 학생들의 통합교육 실현을 위한 ‘너와 나, 함께 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장애·비장애 학생들이 차별 없이 함께 어울리는 수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수교육 대상자로 선정된 장애 학생들이 소속된 학교의 신청을 받아 총 9개 학교에 음악 및 보드게임 수업 강사를 파견하는 방식이다.

이달 말까지 운영하며, 올해 만족도 조사를 통해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지원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비장애 학생은 "장애를 가진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한다는 생각은 미처 못했는데, 이번 수업을 통해 친구를 조금 기다려 주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수교육지원센터 관계자는 "장애 학생들이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차별받는 교실이 아닌 차별 없는 환경에서 교육을 받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며 "이러한 통합교육이 일회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일상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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